▲ 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그를 지나치는 나지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9회 2사 후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연패가 시작됐고, 1일에도 4회부터 8회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3,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1회 선취점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해 1-3으로 끌려가다 9회에만 안타 5개를 몰아쳤다. 김호령-나주환이 기회를 만들고 대타 오선우가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선빈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나지완이 박상원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경기 감각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오늘(1일) 후반부에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9회말 김호령이 첫 타자로 나가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나지완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데뷔전을 치른 투수 정해영은 중요한 순간에서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병살과 삼진을 잡아내며 깔끔한 투구를 했다"고 역전승의 주역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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