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불나방 나나가 취업 대신 연봉 5000만원 구의원에 도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출사표' 1회에서 구세라(나나)는 마원구 구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 5분 전 사람들을 몰고 와 후보 등록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 구세라를 보고 서공명(박성훈)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5급 사무관인 서공명은 '칼퇴근'을 하려다가 민원 담당 부서로 좌천되고 말았다. 좌천된 서공명을 괴롭힌 존재는 시도때도 없이 민원을 넣는 민원왕 '불나방'이었다. '불나방'은 마원구 내의 여러 일에 관심을 보이며 줄곧 민원을 넣었고, 그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은 모두 노이로제에 빠진 상태였다. 

구세라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정체불명의 자동차를 구청에 신고했다. 서공명은 자신이 알고 있는 민원왕 불나방의 연락처와 구세라의 전화번호가 같은 것을 보고, 불나방의 정체를 알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다. 두 사람은 구의원의 불법 도박 현장을 목격하게 됐고, 구세라는 용감한 구민상까지 받았지만 회사에서는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다. 

서공명은 구세라가 불나방임을 알고 마원구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구세라를 고용했다. 그는 구세라에게 끝없이 일을 시키면 불나방의 민원 세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세라는 그런 서공명을 '죠죠싸가지'라고 저장해놓는 등 못마땅해했다. 

마원구의회 회의에 속기사로 참석한 구세라는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회의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했고, 결국 구세라는 해고됐다. 해고된 구세라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마원구의회장 조맹덕(안내상)의 추천으로 자신이 해고당한 회사 면접을 보러갔다. 무조건 합격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신입사원이 부당해고 당하는 것을 본 뒤 구세라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구세라는 서공명이 한 "구의원은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000만 원 받는다"는 말을 떠올리고 구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인들까지 우르르 몰고 마감 5분 전 구세라가 구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성공했다. 

'출사표'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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