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벨벳 조이(왼쪽)와 박명수 '케미'가 화제다. 출처ㅣ조이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레드벨벳 조이는 박명수 '버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진을 요구, 박명수는 귀찮다고 툴툴 대면서도 반사적으로 조이의 사진을 찍는다. '톰과 제리' 같으면서도 '현실 부녀' 같은 이들의 관계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딸 '인생샷'을 찍어주는 아빠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반응이다.

▲ '더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30일에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박명수가 조이의 전용 사진사로 변신, 예술혼을 불태우는 장면이 담겼다. "그만 찍어"라는 박명수 말에 조이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인생샷' 건지고 싶다"며 박명수에게 카메라를 맡겼고, 박명수는 불평하다가도 조이에게 포즈를 요구하는가 하면, 동영상 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조이는 박명수가 촬영한 결과물에 "진짜 생동감 있게 잘 찍으신다"며 또 사진을 요청했고, 박명수는 "조이가 나 이용하려고 일부러 칭찬한다"면서도 다시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사진을 찍어주는 박명수도, 찍히는 조이도 서로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 조이가 공개한 박명수가 찍어준 사진. 출처ㅣ조이 SNS

실제로 온라인에서도 박명수가 보정 애플리케이션 사용 없이, 오로지 '생카메라'만으로 조이의 '인생샷'을 남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사진 전문가는 "박명수가 막 찍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미적 센스와 구도 감각이 있다. 빛과 분위기를 잡을 줄 안다. 또 아름다운 조이도 이미 피사체로 완벽하다. 포즈까지 잘 취해 포토제닉하다"고 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합은 이미 지난 1월 방송된 스페인 여행편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당시에도 박명수가 조이의 '전용 찍사'로 활약, 의외의 재능을 처음으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이와 박명수의 티격태격하면서도 훈훈한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사하라 성의 가파른 경사에 조이는 힘들어했고, 박명수는 '셀카봉'을 이용해 조이를 끌어줬다. 조이도 박명수에 감사해하며 잘 따른 것이다.

▲ '더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스페인 여행에 이어 이번 제주도 오프로드에서도 박명수와 조이의 '케미'가 빛을 낸 분위기다. 두 사람이 26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근함이 드러나는 관계성으로 사진의 완성도는 물론, '훈훈한' 화제성까지 만들었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조이는 박명수가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늘 늘 편안하게 잘 대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명수 아저씨. 덕분에 '더 짠내투어' 정말 재미있게 다녀왔다"고 전했다.

박명수도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레드벨벳 조이와 방송을 많이 했다. 나이가 어린데도 깔끔하고 성격이 좋다. 그렇게 쿨한 친구 처음 봤다"며 "조이가 자꾸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귀찮았다. 그런데 사진이 잘 나오는데 어쩌겠냐"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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