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이영하가 볼의 각도를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우완 이영하(23)를 언급했다. 이영하는 1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투구가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이)영하가 공을 던질 때 중심이 너무 높다. 공의 각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제구력이 왔다 갔다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실 투수는 회전력으로 던지는 것이다. 좋은 투수들이 각을 신경 쓰다 무너진 경우를 봤다. 일부러 각을 높이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저번에 (이영하와) 대화해봤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쓴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어렵게 찾은 밸런스를 유지하길 바랐다.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밸런스가 잡히는 게 보여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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