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12월로 미뤄진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확정됐다. 본토인 미국만큼이나 대회와 인연이 깊은 한국에선 30명이 티켓을 확보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치르지 않는 대신, 기존 본선 직행 자격을 기존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에서 75위로 넓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랭킹은 전 세계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3월 16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로써 한국에선 총 30명이 US여자오픈을 나서게 됐다. 지난 10년간 US여자오픈 우승을 거둔 선수(이정은6, 박성현, 전인지,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고진영, 김인경), 지난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30위 선수(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상위 5명(최혜진, 장하나, 이다연, 임희정, 조아연)과 더불어 한국 선수 13명이 세계랭킹 75위 이내로 들어 자격을 확보했다.

신지애(26위)와 배선우(33위), 이민영2(46위), 안선주(58위), 이미향(48위), 최운정(74위), 박민지(53위), 이소미(54위), 조정민(64위), 이소영(65위), 김아림(70위), 김지영2(72위), 박채윤(73위)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선 이정은6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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