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박종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박종기가 올 시즌 최소 이닝인 3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기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홍건희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73개였다.

박종기는 올 시즌 이용찬의 대체 선발 자리에서 1승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20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선발 첫 승을 올렸고, 26일 잠실 NC전에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선발 2연승은 무산됐다.

박종기는 3-0으로 앞선 1회부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정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박동원을 삼진 처리해 2사가 됐지만, 이지영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아 3-1로 쫓겼다.

5-1로 앞선 3회에도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투구를 힘겹게 이어갔다. 선두 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게 했지만 박병호와 박동원에게 각각 좌전 안타와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이지영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좌전 적시타로 연결돼 5-2가 됐다. 

두산은 박종기가 7-2로 달아난 4회에도 시작하자마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자 홍건희와 교체했다. 3이닝 투구는 박종기의 올해 한 경기 최소 기록이다. 구원투수 홍건희가 1사 1, 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아 박종기의 자책점은 3으로 늘었다. 

한편 두산은 5회초 현재 7-5로 쫓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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