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영건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영건이 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조영건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24개였다. 

조영건은 지난 5월 30일 구원 투수로 시즌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한화전에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지만, 다음 3 경기 선발 등판에서는 4이닝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KIA전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고전해 첫 패를 떠안았다. 조영건은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조기 강판됐다. 

조영건은 1회 선두 타자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사 후 오재일의 타구가 천장을 맞고 떨어지면서 2루수 뒤 2루타를 허용해 꼬였고,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계속해서 최주환을 사구로 내보내고, 허경민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해 0-2가 됐다. 

조영건은 2실점 후 2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구원투수 문성현이 다음 타자 박세혁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조영건의 자책점이 3으로 늘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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