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웅. 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기웅이 '꼰대인턴'으로 재회한 영탁과 오래 알고 지낸 고향 선후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2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애서 지난 1일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다시 만난 영탁과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영탁은 '꼰대인턴' 속 OST를 부르는가 하면 직접 연기까지 펼치며 배우로서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박기웅은 영탁과 1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고향 안동의 선후배 사이. 박기웅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가족같은 지인이 '베프'라 성인 돼서 노래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시간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참 좋다. 실력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기웅은 "형은 지금은 온국민이 다 아는 사람이다. 잘 되고 나서 통화하면서 감히 '형 자격 있다'고 '형은 대단하다, 버텨줘서 고맙고 기분좋다'고 했다"며 제 일인듯 기뻐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조심스럽다. 마치 핫한 데 편승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진짜 알고 있었다. 형이 되게 멋있다. 오랜 시간 내공을 쌓아서 발현이 됐을 때 엄청 멋있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영탁의 연기가 직업 배우처럼 자연스러웠던 건 완성된 소리 때문이라며 "연기를 제대로 하면 잘할 것 같다. 본능적으로 잘 하더라 무조건 잘할 스타일. 해도 될 것 같다. 노래 잘 하니까 뮤지컬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꼰대인턴'은 인턴시절 만난 최악의 상사를 시간이 흘러 시니어 인턴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박기웅은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회사, 준수식품의 후계자인 남궁준수 역을 맡아 예측불허의 안하무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사무실의 빌런임에도 밉상과 호감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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