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오 마이 베이비'.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고준과 행복한 동거 중 임신을 예고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에는 사랑과 아이를 모두 잡은 장하리(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을 한 번 떠났던 한이상(고준)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진심을 확인했고, 그토록 원하던 아이도 가졌다. 

장하리는 "나보고 지지 말라더니 당신도 졌던 거였네"라며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한이상에게 속내를 밝혔다. 이내 다시 한이상을 찾아가 진심을 고백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다시는 떠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격한 포옹과 함께 키스를 했다.

장하리는 “당신이 잘났든 못났든 가진 게 많든 적든. 내가 그런 이상씨를 사랑하니까. 흔들리지 않는다는 거지”라며 아이에 대한 집착까지 내려놓고 성장한 모습이었다. 

사랑은 찾았지만 '더 베이비'를 지키기는 어려웠다. 그는 경영진 앞에서 프리젠테이션까지 하며 '더 베이비'를 지키려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고, '사라져 가는 것들의 질문'이라는 마지막 편집장 칼럼을 쓰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2021년이 되어 마흔살이 된 장하리는 친구 김은영(이미도)와 함께 '오 마이 베이비'라는 육아 사이트를 운영했다. 한이상과는 결혼이 아닌 동거를 시작했다. 결혼은 안 하냐는 엄마의 잔소리에 "나 행복해, 아주 많이"라며 장하리는 그저 즐거워했다. 

한이상의 호르몬 수치가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말에 장하리와 한이상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시간을 보냈고, 장하리는 "용이 여의주를 물어다주는 꿈을 꿨다"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그는 이후 식욕까지 왕성해지면서 임신을 알렸다. 에필로그에는 출산을 앞둔 장하리가 한이상의 머리를 잡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윤재영(박병은)은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좋은 아빠, 좋은 의사로 제자리로 찾아가고 있었다. 최강으뜸(정건주)도 장하리의 스타트업 회사에 스카우트됐다. 

'오 마이 베이비' 후속으로는 '악의 꽃'이 오는 29일부터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