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 출처ㅣ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이효리와 소녀시대 윤아가 노래방에 방문해 논란이 된 가운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근 공개한 노래방 클립을 삭제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화제의 1분 영상 중 지난 6월 6일 방송된 107회에 해당하는 3개의 클립을 삭제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삭제된 후 기록만 남은 해당 클립. 출처ㅣMBC 전참시 홈페이지 캡처, 검색화면 캡처

당초 '전참시' 공식 홈페이지에 6월 7일 업로드된 107회 화제의 1분 클립에는 '이찬원 X 영탁 X 김희재 - 내 마음 별과 같이, 그 무대 그대로!', '불티에서 이별공식으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 '안방 콘서트에 이은 영탁의 생일파티'라는 제목의 3개의 클립이 더 있었다. 세 사람이 서울 홍대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곡별로 쪼개놓은 영상이다.

▲ 노래방에서 무대를 펼치는 이찬원 영탁 김희재. 출처ㅣ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해당 회차 방송 당시에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작진은 이를 우려한 듯 자막을 통해 방역작업을 철저히 진행했음을 고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당시에도 이런 시국에 노래방에서 춤을 추며 즐기는 모습을 방송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서울시에서 모든 코인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노래방 방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전참시' 방송 당시에도 유효했던 셈이다.

앞서 2일에는 이효리와 윤아가 노래방에 방문해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팬들의 지적에 조심스럽지 못했던 행동을 깨닫고 방송을 종료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각각 SNS를 통해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워낙 파급력이 큰 스타인 두 사람이기에 논란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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