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AOA 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AOA 지민이 의미심장한 SNS를 올렸다. 

지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검정 바탕에 "소설"이라고 두 글자를 올렸다. AOA를 탈퇴한 권민아가 이날 "멤버의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지민을 저격한 것에 대한 입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권민아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며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괴롭힘?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았다"며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AOA 지민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출처|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멤버에 관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밝혀,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해당 멤버가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권민아의 폭로글 이후 많은 누리꾼이 지민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민은 AOA로 활동하고 있으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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