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백호가 3일 수원 키움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전날 경기에서 상대 포수와 충돌한 뒤 다리를 절뚝거려 우려를 자아냈던 kt 위즈 강백호(21)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백호는 엑스레인 검진 결과 타박상이 나왔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일단 선발 엔트리에선 제외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0회초 1사 1·2루 박경수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LG 포수 이성우의 왼팔과 강백호 오른발이 강하게 충돌했고, 강백호는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이 감독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입하려고 한다. 후반 대타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t는 강백호를 비롯해 박경수가 빠지면서 선발 라인업이 대폭 변동됐다.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문상철(1루수)~유한준(우익수)~강민국(2루수)~허도환(포수)~김민혁(좌익수)~심우준(유격수)가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한다.

강백호를 대신해 나서게 된 문상철은 올 시즌 첫 4번타자 선발출장이다. 이날 kt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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