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김범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범수가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김범수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1-0으로 앞서가던 7회말 박상원으로 교체됐다. 

김범수는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올해도 1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강세를 이어 갔다.

김범수는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건우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재일을 뜬공으로 처리해 단 세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은 유격수 땅볼로, 허경민은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오재원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가 됐다. 이내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가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던져 병살타를 완성해 김범수를 도왔다. 이후 2사 3루 위기에서 오재일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지나갔다.

4회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주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은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오재원은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마무리했다.

5회에 찾아온 위기도 넘기는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대타 정수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자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줘 한 베이스가 더 채워졌다. 하지만 오재일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실점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재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주환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또다시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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