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질 판다이크가 가드오브아너 사진을 SNS에 올렸다. ⓒ판다이크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언론 HITC는 '그림 하나가 천 마디 말을 한다'고 표현했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28)가 3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말이다.

판다이크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에게 '가드오브아너'를 받는 사진을 올렸다. 내용은 없다.

'가드오브아너'는 경기 시작 전 상대 선수들이 통로 옆에서 서서 조기 우승 확정을 지은 상대팀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는 축구계 전통이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첫 상대가 우승 경쟁을 했던 맨체스터시티였다.

그런데 일부 리버풀 팬들은 맨체스터시티가 '가드오브아너'에 불성실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시티 윙어 베르나르두 실바가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캡처한 사진도 나왔다.

HITC는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은 (가드오브아너에) 동기가 부족해보였고 팬들은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판다이크가 SNS로 지적하려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다이크가 올린 사진은 1시간 만에 27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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