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황재균이 3일 수원 키움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3-2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끝내기 안타로 승리 마침표를 찍은 kt 위즈 황재균은 구종 하나만을 노리고 있었다.

황재균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2로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조상우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내고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지만, kt는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117구 6안타 1홈런 2볼넷 7삼진 1실점 역투하고,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주권이 1이닝 무실점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황재균은 “상대가 뛰어난 마무리투수라 더 집중했다. 초구와 2구 모두 변화구가 들어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처음 마음가짐대로 직구만 노렸다”면서 “빗맞은 감이 있었지만, 코스가 좋았다. 운도 따랐다. 이전 타석에서도 장타가 나왔는데 코치님들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끝내기 비결을 말했다.

개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황재균은 끝으로 “팬들의 함성 듣지 못해 많이 아쉽다. 팬들께서 입장하시는 날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