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오 발로텔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30)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바뀌지 않았다. '악동' 모습 그대로였다.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자세로 팬들의 실망을 샀다.

결국 브레시아가 칼을 빼들었다. 발로텔리에게 방출을 통보한 것. 마시모 셀리노 브레시아 회장은 “발로텔리는 팀이 꼴찌라 떠난다고 말하고 다닌다. 훈련도 잘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달 훈련에도 불참했고, 이번 주에도 그랬다. 우리 구단과 발로텔리 모두 실수를 한 것 같다. 발로텔리가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행동하는 걸 보면 팀에 남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레시아를 나가면 유럽에선 더 이상 발로텔리를 보기 힘들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 시간) "발로텔리와 브레시아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예상되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가 발로텔리 에이전트에게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세리에A 19경기에 출전해 5골에 그쳤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브레시아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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