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조 매든 LA 에인절스 신임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타니는 멈춰섰던 스프링캠프가 재개된 첫 날인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나섰다. 오타니는 오전에 컨디셔닝코치와 워밍업을 한 뒤 불펜 피칭에 들어가 전 구종을 고루 시험하며 37구를 던졌다.

투수 훈련에 이어 오후에는 라이브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총 5타석에서 동료 투수인 그리핀 캐닝, 딜런 번디의 공을 상대했지만 22구 모두 스윙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며 실전 감각을 확인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매든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던질 때도 칠 때도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인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그라운드에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피지컬 면에서는 정말 강해졌다. 나보다 더 오래 그를지켜보고 있는 스태프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지난 2018년 10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타자로 먼저 경기에 나서다 5월부터 투수로도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이 늦어지면서 개막부터 투타겸업으로 뛸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