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도 토트넘에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성적은 중위권이지만, 팀 몸값은 프리미어리그 내 상위권이었다.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높았다.

토트넘은 2018-19시즌까지 돌풍의 팀이었다. ‘0입’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매번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었다.

급진적인 리빌딩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추락했다. 탕귀 은돔벨레 등을 데려왔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11월에 경질됐고, 조세 무리뉴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1-3 패배로 사실상 어렵게 됐다.

현재 성적은 12승 9무 11패 승점 45점으로 9위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이다. 하지만 2019-20시즌 참가한 20팀 시장 가치를 따지면 달랐다. 7억 100만 유로(약 9444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4위였다. 토트넘 아래에 6억 5698만 유로(약 8851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다.

몸값 상승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영건’이었던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래스를 보이면서 시장 가치가 올랐다. 구단 최고액으로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도 한몫했다. 토트넘 내에서 케인이 시장 가치 1억 2000만 유로(약 1616억 원)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시장 가치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였다. 10억 6000만 유로(약 1조 4281억 원)로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리버풀이 9억 8595만 유로(약 1조 3283억 원)로 뒤를 이었고, 첼시가 8억 3000만 유로(약 1조 1182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별 시장 가치
1위 맨체스터 시티 (약 1조 4281억 원)
2위 리버풀 (약 1조 3283억 원)
3위 첼시 (약 1조 1182억 원)
4위 토트넘 홋스퍼 (약 9444억 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 8851억 원)
6위 아스널 (약 8108억 원)
7위 레스터 시티 (약 5659억 원)
8위 에버턴 (약 5593억 원)
9위 울버햄튼 (약 4004억 원)
10위 웨스트햄 (약 3946억 원)
11위 본머스 (약 3322억 원)
1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약 3264억 원)
13위 애스턴 빌라 (약 2886억 원)
14위 브라이튼 (약 2615억 원)
15위 왓퍼드 (약 2602억 원)
16위 사우샘프턴 (약 2569억 원)
17위 크리스탈 팰리스 (약 2289억 원) 
18위 번리 (약 1949억 원)
19위 노리치 시티 (약 1804억 원)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약 1694억 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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