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kt 위즈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6.1이닝 7안타(1홈런) 3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 4실점한 뒤 6-5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조현우로 교체됐다. 

쿠에바스는 이날 게임 전까지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었다. 5월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28으로 고전했지만, 지난달 들어서는 두 경기에서 선발 2연승, 평균자책점 1.3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쿠에바스는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김하성은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정후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세 타자만 상대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허정협과 박동원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마친 쿠에바스는 1-0으로 앞선 4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타선의 도움으로 5-1 리드를 잡은 쿠에바스는 6회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줬고, 박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서건창에게 중견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 김하성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 이정후에게 1타점 땅볼, 박병호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내줘 5-5가 됐다. 이후 허정협은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7회에도 등판한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지영을 땅볼 처리했지만, 이 사이 박동원이 2루까지 향했다. 결국 kt는 여기에서 마운드를 조현우로 바꿨다. 조현우는 남은 아웃카운트를 병살타로 처리해 쿠에바스의 자책점을 지켜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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