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은 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원정에서 5이닝 5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5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올 시즌 마운드에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장현식은 최근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꾸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이동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의 뜻을 받아들여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선발 전환 발표 후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일 롯데전에서 장현식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으면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산발 3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5회 2실점이 아쉬웠다. 장현식은 최민재와 신용수에게 볼넷과 우전안타를 내준 뒤 강로한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았고, 오윤석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날 84구를 던지며 5이닝 5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6회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