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폐쇄됐던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총 3185명 중 선수 31명과 스태프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체 1.2%로 NBA(5.3%), MLS(2.7%)보다는 낮은 수치다.

메이저리그는 시즌 무기한 개막 끝에 이달 24일 혹은 25일 2020시즌을 시작한다.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지만 어떻게든 시즌을 치러야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단들은 일부 선수들의 반대를 뒤로 하고 개막을 강행했다.

'CBS스포츠 덴버' 제프 토드 기자는 이날 "얼핏 보면 1.2%라는 수치가 우려보다 낮기는 하지만 이전에 확인된 확진자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3월부터 선수단 및 스태프 확진으로 스프링캠프 시설이 폐쇄됐고 개막이 연기됐다.

위 매체는 이어 "일부 선수들은 이미 감염에서 회복됐을 수도 있다. 전국적인 감염률과 비교해 낮은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캠프 재개로 선수들이 연고지로 이동하는 등 장소 변화가 있었다. 이것은 이동 후에 다시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가 아직 리그에 깊이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진짜 위험이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감염원이 찾아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즌 전후로 확실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