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부상을 딛고 수비에 나섰다.

하주석은 4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시즌 9차전에 나서 4타수 2안타9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처음 퓨처스 경기에 나선 3일 고양전과 달리, 이날은 유격수 수비에도 나와서 6이닝을 뛰었다. 팀은 12-2로 이겼다.

하주석은 지난 5월 17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햄스트링 부상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십자인대 파열 수술로 시즌 아웃됐던 하주석이 다시 부상하면서 한화의 내야도 급격히 흔들렸다.

긴 재활이 예상됐던 하주석이 다시 수비까지 나설 정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 그러나 최원호 감독대행은 "하주석은 지금 이제 단계별로 경기에 나가고 있다. 계획대로 나가고 있다. 9이닝 수비 기준으로 2~3경기 하는 것 보고 몸상태, 플레이 상태까지 봐서 콜업 시기를 판단하려고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언제라고 딱 맞춰서 보기는 어렵다. 오늘은 5이닝만 뛰었다. 매일 수비를 뛸 순 없어서 하루 수비하면 하루는 지명타자로 나간다. 점진적인 재활 과정이다. 뛰었는데 몸상태가 안 좋으면 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하주석 콜업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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