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손혁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시종일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키움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5-6으로 뒤진 8회초 김하성의 동점 적시 2루타와 이정후의 역전 우전안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9회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단독선두 NC 다이노스와 3경기 격차는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후 손 감독은 “최근 두산 베어스전부터 불펜 소모가 많아 어려운 경기였다. 투수들이 실점은 했지만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김태훈~이영준~안우진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총평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서건창과 김하성도 각각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1이닝 7안타 1홈런 3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 불펜진마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손 감독은 “타선에서도 1~3번 상위 타자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줬다. 또, 해결까지 해줬다. 더불어 박준태가 작전을 잘 수행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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