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프라이스(왼쪽)-무키 베츠. ⓒ LA 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왼손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면서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미궁에 빠졌다.

프라이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의 가족, 다저스 구단과 논의를 하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 나와 가족 건강을 위해 이번 시즌은 뛰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없다는 점은 유감이다. 내년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LA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프라이스 시즌 포기 사실을 보도하며 "프라이스 대체 선발로 로스 스트리플링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측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무키 베츠와 함께 다저스로 왔다. 당시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윙을 보스턴으로 보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까지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FA(자유 계약 선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다.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왼손 선발투수 류현진 공백을 프라이스로 채웠다.

올 시즌 다저스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우리아스-알렉스 우드였다. 그러나 프라이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며 다시 로테이션에는 공백이 생겼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이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 프리드먼은 "누가 프라이스 로테이션에 들어갈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물음표를 던졌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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