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경기에서 후반 9분 골을 터뜨린 메이슨 그린우드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일(한국시간) 본머스와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넣은 5골 중 2골이 메이슨 그린우드의 발끝에서 나왔다.

18살 공격수는 전반 29분에 이어 후반 9분 연이어 골망을 갈랐다. 첫 번째 골은 왼발, 두 번째 골은 오른발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5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계획을 바꿨다"고 짚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1순위는 스트라이커였고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을 강력히 원했다. 앞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를 놓친 터라 더욱 절실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파격적으로 리그 재개 후 5경기 중 3경기에 그린 우드를 선발로 기용했고 그린우드는 3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아직 10대인 그린우드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했으나 그린우드가 1군에 빠르게 정착하면서 계획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오디온 이갈로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으며 안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경기력까지 살아난 것도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을 낮춘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U18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향후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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