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패하며 5회 이후 리드 시 무패 기록이 깨졌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7로 졌다. 8회 위기를 막지 못하며 역전당했고, 리드를 찾이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24승 무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블론세이브로 동점을 허용한 경기는 있으나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늘 동점을 주더라도 끝내 리드를 찾아와 승리를 챙기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4일 LG와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패를 당하기 직전까지 갔다. 9회 5-3으로 삼성이 앞선 가운데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채은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오지환에게 사구,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됐다. 오승환은 이천웅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삼성은 연장 12회초 추가로 1실점 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12회말 구자욱의 1타점 동점 적시타와 김호재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5회 이후 리드했던 경기를 다시 승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무패 행진은 25번째 도전에서 끝났다. 삼성은 2-1로 앞선 가운데 8회초 대량 실점했다. 구원 등판했던 장지훈이 사구,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김호은에게 동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홍창기에게 볼넷, 정근우에게 1타점 역전 유격수 땅볼을 내줬다.

장지훈은 이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준 뒤 김현수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2-7이 됐다. 삼성은 8회말 박승규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그러나 빼앗긴 리드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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