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 다음 시즌에 라이프치히에서 뛸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린츠와 최종전 뒤에 라이프치히 이적 발표가 있을 것" (독일 키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일정이 끝났다. 다음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공격 포인트 38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6일 0시 오스트리아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최종전에서 LASK 린츠에 3-0으로 이겼다. 이미 리그 7연패를 확정한 상황에 22승 8무 2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린츠와 잘츠부르크는 허리에서 주도권 싸움을 했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다카와 투톱을 맞췄고, 린츠 중앙 수비와 풀백 사이를 침투하며 균열을 냈다. 상황에 따라 1.5선에 내려와 측면으로 스루 패스를 내주기도 했다.

전반 26분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었다. 부드러운 역습에 최전방까지 볼이 전달됐다. 다카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린츠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36분 클라우스가 코너킥 헤더로 잘츠부르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전에도 황희찬은 날카로웠다. 후반 2분 롱 스로인에 머리를 맞췄지만 빗나갔다. 잘츠부르크는 강한 압박으로 린츠 전진을 저지했다. 황희찬도 중앙에서 측면까지 폭넓게 전방 압박을 했다. 

잘츠부르크가 후반 25분 득점 기회를 잡았다. 린츠 골키퍼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었다. 소보슬라이가 정확한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성공했다. 황희찬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2분 뒤에 득점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하말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에 교체됐다. 잘츠부르크 단장과 벤치에서 포옹하며 시즌 종료를 알렸다.

경기 전, 독일 유력지 ‘키커’는 “린츠와 최종전 뒤에 라이프치히 이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38개(16골 22도움)를 기록한 황희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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