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8)를 이적 명단에 올린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 자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6일(한국시간) 애슬래틱 빌바오와 리그 경기가 끝나고 로드리게스에 대한 질문에 "로드리게스가 개인적인 이유로 이적을 바랐다"며 "이 문제에 대해 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갔다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14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리그 재개 후엔 단 1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많은 시간 못 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난 상황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이지 내가 원해서 남은 것은 아니다. 미래에는 더 많이 뛰고 싶다"며 이적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하메스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로 낮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스널, 에버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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