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형사 제작발표회. 출처ㅣ제작발표회 생중계 현장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월화, 수목 드라마의 부진을 깰 '모범형사'가 흥행을 예감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아, 오정세, 지승현과 연출을 맡은 조남국PD가 참석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손현주는 땀과 발품을 믿는, 터프함과 의리로 무장한 18년 차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 오지혁 역을 맡아 손현주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엘리아와 지승현이 사회부 기자, 오정세가 악역 오종태 역을 맡는다.

손현주는 "생활감 있게, 템포 있는 연기를 준비했다"며 "여러분이 보시면 1시간 정도가 훌쩍 가버린다. 여러가지 다양한 선물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장승조는 "돈이 많은 형사라는 면에 굉장히 끌렸다. '어떤 인물이지? 어떤 사연이 있지?'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며 "오지혁이란 인물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돈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사건과 범인에만 집중한다. 주변 형사들과 섞이며 유해지고 말랑말랑해지는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인물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 모범형사 제작발표회. 출처ㅣ제작발표회 생중계 현장 캡처

또한 오정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나쁜사람인데 많이 나쁜사람이다"라고 소개하며 "이 작품이 끝나면 어떤 별명이 붙을까 싶다. 나쁜 사람인데 그에 걸맞은 수식어를 저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누군가는 죄값을 지고 성장하고, 누군가는 은폐하고 또 다른 범죄로 커져간다. 죄를 마주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작품에 참여하면 의미있겠다 싶다. 여러분도 그런 관점에서 재밌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엘리아는 "모든 직업이 각자가 가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누군가는 이용하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각자 인물들이 가진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주목해주셔도 재밌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승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개인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위로 올라가려는 성향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오종태와 어떻게 엮이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모범형사 제작발표회 조남국PD. 출처ㅣ제작발표회 생중계 현장 캡처

끝으로 조남국PD는 "기존에 너무 많은 수사물이 있어서 어떤 차별을 두고 연출해야할지 고민했다. 특별한 답이 없더라. 제 생각엔 사건을 쫒는 드라마는 아니고 사람을 쫒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모든 인물들에 애정을 가지고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물이 갖는 긴장감 뿐 아니라 감동과 웃음도 있다.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 같다. 제가 생각했던 연출 포인트가 배우들 덕에 잘 산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모범형사'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지난 5월부터 후반 작업을 시작해 사전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주는 "여러분께서 많이 봐주시면 시즌2가 진행될 것이다"라며 "우리 드라마 굉장히 쉽다. 쉽게 흘러가면서 경쾌하고 상쾌하다. 이런 드라마가 저도 오랜만이다. 무거운 드라마를 오래했는데 형사물이지만 무겁지 않다. 쉽게 생활형 배우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저희 드라마는 겨울에 찍었다. 저희 드라마 보면서 시원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범형사'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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