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론 로고. 제공| 멜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국내 최고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음원업체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차트를 신설했다.

멜론은 6일 업데이트로 1시간 단위로 음원 순위를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24시간 기준의 차트 '24힛츠'를 신설했다. PC와 안드로이드 기준 6일 오후 업데이트가 완료됐고, 아이폰의 경우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24힛츠'는 24시간을 기준으로 1인이 한 곡을 1회 재생하는 횟수를 집계해 1시간마다 업데이트 하는 방식의 차트다. 

실시간 차트처럼 매 시간 차트는 갱신되면서도 전날부터 24시간 기록으로 차트를 집계해 공개한다는 점에서 현재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와는 차이를 둔다. 기존처럼 100곡의 음원이 나열되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순위 표시를 없앴다. 또한 하락 또는 상승 등 순위 등락 표시, '지붕킥' 등을 표시하는 실시간 변동 그래프 역시 모두 사라졌다. 

개인화도 강화됐다. 개인의 음악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곡을 무작위로 보여주는 '마이 24힛츠'도 신설됐고, 최근 재생 이력, 좋아요, 팬맺음에 따라 최신음악 배치가 달라지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멜론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번 업데이트는 특별한 현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위 경쟁을 없앰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음원차트의 여러 가지 현상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나, 일단 음악 서비스의 기본에 집중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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