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식(왼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스 바클리(첼시)가 동료 크리스천 퓰리식의 상승세를 주목하라고 주장했다.

첼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3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2-3으로 패하는 등 수비력엔 보강이 필요해보이지만, 공격력만큼엔 합격점을 줄 만하다. 4경기에서 첼시가 기록한 골은 모두 9골이다. 경기당 2골 이상씩 꾸준하게 넣었다.

이 중심에 있는 선수는 크리스천 퓰리식이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퓰리식에겐 약간의 의문 부호가 따라붙었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 받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고 지난 1월엔 부상까지 겹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휴식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스톤빌라,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웨스트햄과 왓포드전에선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 1차례씩 얻었다. 첼시의 공격 중심엔 퓰리식이 있다.

동료들의 평가도 마찬가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스'의 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클리는 "퓰리식이 이동 제한 조치에서 돌아온 이후 불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엔 약간 통증이 있었다. 그리고 첼시에 합류한 이후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며 "이번 휴식기가 좋은 효과를 줬다. 그가 돌아온 뒤에 불타오르고 있다. 훈련에서도 대단한 골들을 넣었고, 이젠 경기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퓰리식이 휴식기 이후 몸 상태가 바짝 올라왔다고 말했다.

바클리는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이 퓰리식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클리는 "퓰리식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그는 아주 직접적이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을 막는 선수에게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수비수에게 진짜 문제를 일으킬 선수"라고 말했다.

퓰리식 역시 "지금은 내 경기력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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