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2018년 11월 20일 군에 입대한 이서원은 지난달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만기 전역일인 30일까지는 군인 신분이었으나, 실제로는 코로나19 여파로 부대 복귀 없이 휴가 중 조기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2018년 4월 술자리에 함께 있던 동료 여성 연예인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고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드라마 촬영 및 음악방송 MC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혐의가 보도된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심지어 출연 예정이던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도 갑작스럽게 하차해야 했던 터라, 제작진은 긴급하게 다른 배우를 섭외해 이서원의 출연 분량을 재촬영했다.

당시 이미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황이었던 이서원은 현행법상 재판 출석이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아 입영하게 됐다. 이후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됐다. 이서원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당시에는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유지 중이었으나, 현재는 소속이 없는 상태다. 측근에 따르면 현재 연예 활동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원은 1997년생으로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KBS2 '뮤직뱅크'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 '대장 김창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멀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막판 로맨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