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보더콜리견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시작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견 코비와 담비 보호자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6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비, 담비가 동물학대를 당하고 있어 구조가 필요하다는 게시글을 바탕으로 지난 3일부터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개는 훌륭하다'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보더콜리견 코비와 담비 보호자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는 입질이 문제인 코비와 코비에게 물리는 담비가 등장했다. 방송 당시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가 전문가인 강형욱 훈련사의 입양 제안 등을 거절하고, 훈련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러한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담비 코비를 구조해주십시오'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6일 오후 4시 기준 현재 4만 8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개는 훌륭하다' 측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보호자가 담비를 다른 곳에 입양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강형욱 훈련사도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담비를 타 반려견 훈련사가 임시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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