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앙투안 그리즈만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4-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그리즈만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3분 날카로운 쇄도로 토레스의 자책골을 이끌었다. 전반 45분에는 메시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제라르드 피케는 "순위 경쟁을 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렇게 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리즈만이 골을 넣는 게 중요했다. 자신감을 위해서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2월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전 이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604억 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루머까지 들려오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한편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그리즈만의 평점을 8.1점이라고 밝혔다. 메시(9.1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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