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코드란 무스타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스널과 계약 만료를 1년 앞두 독일 대표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28)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 속에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6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아스널이 2021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무스타피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시절 발렌시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무스타피는 큰 기대를 받았다. 3,500만 파운드(약 52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했고,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무스타피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부진했다. 우나이에메리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2019-20시즌 중도 부임한 이후 무스타피는 출전 기회를 회복했다. 특히 코로나19 락다운이 끝난 뒤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더 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을 믿도록 만드는 게 먼저"라며 무스타피의 최근 개선된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모두가 다 실수를 한다. 계속 노력하는 선수에게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무스타피의 태도와 훈련 자세, 그가 코치진에게 질문하는 것들은 그가 얼마나 팀을 돕고 싶어하는 지 보여준다"는 말로 무스타피가 아스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으 파블로 마리, 윌리암 살리바 등 센터백 자원을 영입했고, 다비드 루이즈와도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피까지 계약을 연장할 경우 풍부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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