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랭크 램파드(첼시) 감독이 첫 시즌에 순항 중이다.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램파드는 올 시즌 첼시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성공적이다. 17승 6무 10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3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인 전 첼시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는 램파드의 선수 기용 방식에 집중했다. 단호한 용병술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카리노는 5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램파드 감독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 단호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라며 "왓포드전에서 알론소를 빼고 아스필리쿠에타를 넣었고, 에이브러햄과 뤼디거도 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특히 램파드 감독은 순식간에 결정을 내린다"라며 "시간을 끌지 않는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배웠을 것이라는 게 카스카리노의 생각이다. 그는 "주제 무리뉴와 함께 할 때 배운 것 같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때 종종 그랬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를 즉시 빼곤 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를 이끌었다. 램파드가 2014-15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한편 램파드는 지난 2019년 7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무리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내 커리어를 극적으로 변화시킨 사람은 무리뉴다"라며 "무리뉴는 나에게도, 첼시에게도 성공을 안긴 사람이다. 정신적인 면이 컸다고 본다. 자신감이다. 무리뉴가 왔을 때 자신감은 그냥 내 안에만 있었는데 자신감이란 것 안에 있어선 안 되는 것이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이끌어낸 무리뉴 감독의 자질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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