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롯데는 한화와 주중 3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KBO리그 순위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팀은 역시 롯데와 LG다. LG는 시즌 초반 저축했던 승수를 상당 부분 까먹었다. 롯데는 오름세를 길게 이어 가지 못했다. 해외에서도 두 팀을 순위표의 변수로 보고 있는 양상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주간 KBO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리그 선두인 NC가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키움도 2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지난주 4위였던 두산이 한 계단 올라 3위였고 반대로 3위였던 LG가 두산에 밀려 4위로 내려왔다. 지난주 7위였던 롯데 또한 kt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에 처졌다. 5위 KIA, 6위 삼성, 9위 SK, 10위 한화는 지난주와 순위가 같았다. 

ESPN은 롯데에 대해 “6연승의 힘으로 성적을 17승15패로 개선시켰으나, 그 후 7승1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싸움에서 미끄러지는 등 자이언츠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는 최근 6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팀 성적이 좋지 않다. 팀 전체적인 경기력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으로 뽑힌다. 롯데는 6일 현재 24승27패를 기록 중이다.

역시 한 계단 떨어진 LG에 대해서도 “LG의 슬럼프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일요일 삼성과 경기를 시작하기 전 최근 성적은 3승11패였다”고 짚었다. 다만 ESPN은 LG가 5일 6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전승을 자랑하던 삼성의 불펜을 무너뜨리고 승리해 기세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ESPN은 LG가 주말에 NC를 만난다면서 “순위 논쟁에 머물기 위해서는 반전이 절실하다”고 예상했다. 

파워랭킹에서 6위를 기록한 삼성에 대해서는 최근 기세를 높이 평가했다. ESPN은 “삼성은 지난주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5승1패를 기록했고, 6월 이후 19승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키움(21승9패)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멜 로하스 주니어(kt)에 대해서는 트리플크라운급 성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SPN이 선정한 이번 주 KBO리그 이슈는 관중 입장이었다. 현재 KBO는 유관부서와 제한적 관중 입장을 놓고 계속 논의하고 있다. 관중 입장을 진행한다고 해도 전체 경기장 수용 능력의 30% 정도가 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에서 육성 응원과 취식이 금지되는 등 여러 가지 제안 사항이 따를 것으로 보아 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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