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나이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보다 더 뛰어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한국 시간) "올 시즌 리그, 컵 통틀어 15골을 뽑은 그린우드는 호날두, 루니가 10대 시절 거둔 기록보다 눈부시다"면서 "특히 분당 공격 포인트가 압도적이다. 115분마다 골, 도움을 챙겨 루니(180분) 호날두(302분)를 제쳤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올해 29경기에 나서 1035분을 뛰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골, 유로파 리그 5골, FA컵과 리그 컵에서 각각 1골씩 넣었다.

PL 기준으로 그린우드가 챙긴 공격 포인트는 총 9개. 주로 벤치에서 출격했음에도 나설 때마다 착실히 팀 득점에 관여했다.

더 선은 "피치만 밟으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앞으로) 맨유 아이콘인 호날두, 루니와 비교가 점점 심화될 텐데 (이러한 중압감까지) 뚫어 낼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 '더 선' 웹사이트 갈무리

루니는 열여섯 살이던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맨유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17년간 PL을 호령하며 잉글랜드 역대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2005년 10월 26일까지 루니는 총 69경기를 뛰었다. 4141분간 피치를 누볐고 15골 8도움을 뽑았다.

2경기(180분)마다 1개 꼴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당대 '무서운 10대'를 꼽을 때 만장일치 첫손에 들었던 이가 루니였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첫발을 뗐고 루니보다 1년 앞서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20대를 맞기 전 PL 기록은 17경기 출장, 1골 2도움. 302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은 제자 칭찬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그린우드 피니시 능력은 루니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지금 당장) 잉글랜드 대표로 뽑혀도 손색없는 기량"이라고 호평했다.

2008년부터 5년간 맨유 포워드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도 "옛 동료 호날두를 연상시킨다. 그린우드는 (스트라이커, 윙어로서) 타고난 재능을 지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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