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땐 좋았는데' 토트넘 구단 역사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탕기 은돔벨레.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구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탕기 은돔벨레(23, 프랑스)는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지난달 23일 훈련 중 무리뉴 감독과 다툰 뒤 한 번도 직접적으로 대화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97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

하지만 지난해 11월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서 무리뉴로 바뀌면서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고 리그 재개 이후에도 결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은돔벨레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10일 동안 선수 대표와 토론을 통해, 은돔벨레가 현재를 견뎌 내고 장차 토트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여기며 잔류를 추진했다.

은돔벨레는 상황이 바뀌길 기대했으나 이날 에버튼과 경기에서도 외면받으면서 이적을 다시 마음먹었다.

FC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등이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최근 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와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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