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구창모 선수요? 어떻게 공략을 해야 할까요?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7일 인천 NC 다이노스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상대 선발 구창모에 대비한 선발 라인업을 언급했다.

박 감독대행은 구창모를 어떻게 공략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창모 선수를 어떻게 공략해야하나"고 되물었다. 이어 "구창모 선수가 워낙 올해 우리나라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서있기 때문에 왼손(타자), 오른손(타자) 안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창모 선수도 분명히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최지훈을 1번 자리에 넣는 이유에 대해 "향후 우리 팀이 (최지훈을) 1번으로 키워야 되기 때문이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을 빼고는 (1번으로) 고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1번은 안타를 치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을 많이 봐주는 것도 중요하다. 타격 코치에게도 출루율을 높이는 쪽으로 맞춰달라고 이야기 해놨다. 하지만 그런 부담을 주면 선수들이 타격하는 것에 소극적이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에게 숙제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2군에 내려가 있는 이재원과 고종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원에 대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시켜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참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위기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종욱에 대해서는 "타격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다. 안타를 쳐도 도루가 잘 안된다. 이번 기회에 더 보완해서 완벽하게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SK가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건 지난달 5-7일 인천 삼성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SK는 7일 NC 구창모와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SK는 구창모를 상대로 7일 경기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현석(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오준혁(좌익수)으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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