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구창모의 이름값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거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7일 인천 SK 와이번스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날 선발 구창모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의 이름값이 타자들 사이에서 높아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리적으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부분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패전 없이 7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구창모는 7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구창모가 많은 승수를 얻게 된 큰 비결 중 하나는 높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더 늘려야 된다. 더 늘려야지 상대 타자들이 치고 나가는데 안타를 맞을 확률도 많지만 그만큼 아웃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수비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진다. 투수 코치에게도 (구창모가) 제구가 좋기 때문에 수비가 집중할 수 있는 역할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투구 수도 줄일 수 있기도 하고 상대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투수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확률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한편 NC는 지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5일 경기에서 나성범의 끝내기 3루타를 앞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5일 6-6으로 이어지던 9회말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끝내기 3루타를 때려냈다. 나성범은 이날 끝내기 3루타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또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이고 KBO리그 역대 16번째였다.

이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한 주의 마무리를 잘 지으면 확실히 (월요일) 쉬는 게 편해진다. 좋은 기억을 갖고 그다음 주 경기를 맞이하는 건 선수에게나 감독에게나 좋은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NC는 7일 선발 라인업을 이명기(좌익수)-권희동(우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김태진(2루수)으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구창모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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