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클럽들의 표적이 된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멕시코 출신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가 유벤투스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국가대표 감독이 조언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골을 포함해 모두 24골을 터뜨려 유럽 전역에 이름을 퍼뜨린 스트라이커.

여러 빅클럽과 연결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가 히메네스를 가장 강력히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ESPN엔 풋볼 피간테에 출연한 마르티노 감독은 "오늘 바깥에서 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히메네스 같은 정통 9번이 없더라"고 입을 열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마시알, 그리고 오른쪽 윙어로 나서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공격수가 많다. 하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이적한 뒤 히메네스 같은 정통 9번은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등번호 9번을 달았던 루카쿠는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에 올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카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 등 여러 스트라이커와 접촉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상하이 선화 스트라이커 오디온 이갈로를 황급히 임대해 왔다.

마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로 이적에 반대 의견에 대해선 "유벤투스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구아인까지 피치 안으로 들어오는 선수들과 겹친다"며 "그래서 경쟁이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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