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LG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이영하에 대해 "좋아져야 한다. 오늘(7일) 한 번 봐야 한다. 지난 경기로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여전히 피안타율이 높은 점은 숙제다. 10경기 피안타율은 0.319,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은 1.87이다. 김태형 감독은 "제구력이 문제다. 공들이 다 치기 좋은 코스로 간다. 마음먹은대로 공이 안 가니까. 결국은 제구력이다"라고 밝혔다.
7일에는 불펜에 힘을 보탤 투수가 복귀한다. 6일 김민규를 말소하고 7일 박치국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확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데, 퓨처스팀에서는 경기에서 편하게 던지면서 느낌은 좋아졌다고 한다. 그 느낌으로 던져줬으면 좋겠다. 당분간은 선발 뒤쪽에서 긴 이닝을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