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이영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국가대표 오른손 투수로 성장한 두산 이영하지만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가 단 4번에 불과하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외국인 투수에 버금가는, 동급의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6일까지 10경기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76에 달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LG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이영하에 대해 "좋아져야 한다. 오늘(7일) 한 번 봐야 한다. 지난 경기로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여전히 피안타율이 높은 점은 숙제다. 10경기 피안타율은 0.319,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은 1.87이다. 김태형 감독은 "제구력이 문제다. 공들이 다 치기 좋은 코스로 간다. 마음먹은대로 공이 안 가니까. 결국은 제구력이다"라고 밝혔다. 

7일에는 불펜에 힘을 보탤 투수가 복귀한다. 6일 김민규를 말소하고 7일 박치국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확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데, 퓨처스팀에서는 경기에서 편하게 던지면서 느낌은 좋아졌다고 한다. 그 느낌으로 던져줬으면 좋겠다. 당분간은 선발 뒤쪽에서 긴 이닝을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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