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처음 입단했을 때는 내가 1군에서 이렇게 빨리 활약을 할 줄 몰랐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이 7일 인천 NC 다이노스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자신의 최근 경기력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1군에) 올라가겠지 정도만 생각했다. 빨리 올라와서 야구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30타수 40안타 3타점, 타율 0.308을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36타수 15안타 3타점 타율 0.417을 기록했다.

최지훈은 이어 1번 타순에 위치한 것에 대해 "대학교때는 3번이었다. 처음으로 1번으로 경기에 나설 때 타격코치님이 1번 타자라는 것에 크게 의미 두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냥 선두 타자라고 생각하고 매 타석에서 자신 있게 타격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는 아직까지 괜찮고 크게 힘든 점은 없지만 150km 이상의 볼에 대한 방망이는 늦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지훈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SK에 입단했다. 그는 전지훈련 당시부터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은 선수였다. 외야의 기존 선수들이 부진할 때 '콜업 0순위'였다.

이에 대해 "고졸 선수들이 대졸 선수들보다 높게 평가를 받고 잘하는 선수도 많다. 하지만 대졸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 1군에 콜업을 받고 경기를 나설 때만 해도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인왕이라는 건 평생의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욕심은 내지 않아도 받고는 싶다"고 답했다. 또 "올 시즌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1군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훈은 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도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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