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페르난데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안타 제조기'로 돌아왔다. 4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낯선 부진을 털고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짐조차 보이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일 키움을 상대로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80안타 고지를 밟았다. 손쉽게 80안타를 선점한 뒤 페르난데스답지 않은 부진이 시작됐다. 

그는 4경기 동안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1일부터 5일까지 5경기에서 안타 6개를 추가해 페르난데스와 같은 80안타로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에도 4경기 연속 무안타가 최장 기록이었다. 7월 11일 LG전을 시작으로 12일~14일 이어진 롯데와 3연전에서 내내 침묵했다. 월요일 휴식으로 숨을 고른 뒤 16일 kt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 기록을 1회 끝냈다. 페르난데스는 무사 1루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화에 놓였지만 중전 안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3회에는 유니폼을 스치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5회 2루타와 6회 홈런으로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무안타의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를 9-6으로 꺾었다. LG전 6연승이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매일 출전하는 주전 선수라면 누구나 좋을 때 나쁠 때가 있다. 지난 4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문제점을 수정하고 타석에서 집중하면서 4안타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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