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 투입 4분 만에 퇴장당하는 에디 은케티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교체 카드를 썼다.

그런데 이 카드가 비수로 돌아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 된 에디 은케티아(21)가 불과 4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은케티아는 들어가자마자 태클로 제임스 저스틴을 쓰러졌다.

최초 판정은 옐로 카드였는데 VAR에서 위험한 태클로 판단해 레드 카드로 올라갔다.

불과 4분 만에 일어난 일. 경기 추가 시간이 8분이었으니 뛴 시간이 추가 시간보다 짧았다.

은케티아는 21세 38일로 2018년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20세 149일)에 이어 아스널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마브로파노스도 상대가 레스터시티였다.

▲ '은케티아 히트맵?' 한 아스널 팬이 올린 트윗 ⓒSNS

1명이 줄어든 아스널은 라인을 내려 레스터시티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고 왼쪽 측면이 뚫리는 바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시작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2-1), 노리치시티(4-0), 울버햄튼 원더러스(2-0)를 잡고 5연승을 눈앞에 뒀던 아스널은 승점 1점에 만족하게 됐다.

승점은 50점으로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를 7점, 5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좁히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불씨를 희미하게 살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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