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을 둘러싼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황지우(윤현민)은 웹툰 기획팀장 서현주(황정음)과 웹툰작가 박도겸(서지훈)을 자신의 회사에 고용하며 새롭게 인연을 맺었다. 

앞서 서현주는 함께 일하던 작가들의 모함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 짐을 정리해 회사를 떠나던 중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황지우와 한 공간에 갇히게 됐고, 그가 폐소공포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자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인공호흡을 하며 서현주는 과거 자신이 잊고 있었던 전생을 다시금 떠올렸다. 

우연한 만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현주는 한 제약회사의 웹툰 기획팀장으로 스카우트되었고, 대표와 사원의 관계로 황지우와 다시 만났다. 서현주는 자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박도겸의 채용까지 함께 제안, 세 사람의 인연이 회사에서 다시 시작됐다.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삶의 목표인 비혼만큼은 사수하기 위한 서현주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엄마의 요구에 못 이겨 억지로 선을 보러 나간 서현주는 박도겸(서지훈)과 합심해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뜻밖에도 맞선 상대로 황지우가 등장하면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서현주는 반복된 우연을 인연으로 받아들여 신기해하는 반면 박도겸은 황지우를 극도로 경계하며 적대심을 드러내 악연을 예고했다.

한강에서 펼쳐진 세 사람의 아찔한 피크닉은 서현주에게 오해의 씨앗을 제공했다. 지퍼가 고장나 텐트 안에 갇힌 황지우와 박도겸은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고, 시비가 붙은 두 사람의 몸싸움을 밖에서 지켜본 사람들이 이를 애정행각으로 오인했다. 서현주는 친구들로부터 황지우가 게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됐다. 

항간에 떠도는 ‘황지우 게이설’을 접한 서현주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듯했으나, 황지우와 박도겸의 미묘했던 기류를 떠올리며 우려했다. 게다가 박도겸의 작업실로 자신의 집을 내어주며 황지우는 그와 동거를 제안했고, 이를 본 서현주는 경악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2회는 전날 방송분(3.9%)보다 상승한 4.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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