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는 반상회에서 만난 동년배 '남사친'들에 신났고,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웹드라마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를 기록,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왕좌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 시어머니의 '먹방 금수정',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희쓴의 세계'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정조준했다. 

지난 방송에서 양치승 관장과 통바베큐 '먹방'을 선보인 함소원 시어머니는 크리에이터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의 '먹방'이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훌쩍 뛰어 넘은 것. 시어머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돼지 눈알 '먹방'으로 양치승을 기겁하게 만드는가 하면, ASMR에도 도전해 환상의 사운드로 조회수 300만 뷰도 돌파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함소원 부부와 함께 찾은 능안마을 반상회에서 자신 나이 또래들이 모여 잔뜩 신났다. 특히 반상회 회장이 시아버지와 닮은 외모에 성격까지 자상하자 "오빠"라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감자 캐기 봉사 중 새참을 먹는 시간에 회장이 에스코트 하자 마음이 너울거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 부부가 소 우리를 치우면서 소똥과 전쟁으로 살벌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시어머니는 회장의 친구들과 꿀발 때리기, 인기투표 등을 하면서 5060 '핵인싸'의 면모를 여과없이 공개했다. 새롭게 만난 '오빠'들 사이에서 마냥 해맑던 시어머니는 이날 일 값으로 받은 닭 두 마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반전도 선사했다.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웹드라마 '희쓴의 세계' 주인공으로 캐스팅,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극 중 부유한 여자친구 현희가 가난한 취업준비생 제승의 외도 현장을 목격, 파란을 맞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다. 

제이쓴의 상대역 여배우를 만나자마자 질투심을 드러낸 홍현희는 제이쓴과 '불륜녀'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상상만 해도 싫다"고 언짢아했다. 그것도 잠시, 홍현희는 해당 장면에서 자꾸 NG를 내, 제이쓴의 뺨을 무차별 가격했다. 

수많은 NG 끝에 '파 싸대기' 장면을 완성한 홍현희 부부는 '무릎 오열' 신에서 눈물이 나지 않아 또 한 번 좌절하기도 했다. 다음날 이어진 '머리채 잡기' 장면에서는 대사를 잊어버려 '아맛팸'들을 답답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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