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축구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AC밀란에 2-4로 패했다. 먼저 2골을 넣고도 4골을 내리 내주면서 무너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또 골을 기록하면서 매서운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6분 밀란의 수비진이 엉키면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26번째 득점이다.

출전한 경기만 헤아릴 경우 17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된 24라운드 브레시아전을 제외하고, 14라운드 사수올로전부터 31라운드 AC밀란전까지 17경기에 나서 21골과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인터밀란과 치른 26라운드가 유일한데, 이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도움을 기록했다.

35살이 됐지만 여전히 득점 감각은 대단하다. 호날두는 26호 골을 기록하면서 세리에A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9골)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임모빌레의 초반 득점 페이스가 대단했지만, 호날두가 차근차근 골을 기록하며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1960-61시즌 오마르 시보리 이후 60년 만에 25호 골 이상 기록한 공격수로 기록됐다. 구단의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은 1932-33시즌 32골을 넣은 펠리세 보렐이 보유하고 있다. 7경기가 남은 상황으로 호날두가 지금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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